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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

정유정 - 7년의 밤

by 손소설이 2024. 7. 19.

작가 소개

정유정은 대표적인 한국 현대 문학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복잡한 인간 심리와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7년의 밤', '82년생 김지영', '세 번째 소원'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주인공 박영호와 그의 아내 박선주는 7년 전 아들 박준의 죽음을 겪었다.

준의 죽음 이후 영호와 선주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멀어져 간다. 영호는 술에 의지하며 선주를 외면하고, 선주는 영호를 원망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다.

7년이 지나도록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영호는 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선주는 영호를 원망하며 고립된 삶을 살아간다.

이런 가운데 영호와 선주는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게 된다.

마지막에는 영호와 선주가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느낀 점

이 작품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부모의 고통과 슬픔을 매우 생생하고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멀어져 가는 부모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아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원망, 그리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부모의 내면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마음이 아프고 울컥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절절한 슬픔과 고통을 담아내면서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작품은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아들의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부모가 겪는 고통과 혼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읽는 내내 가슴 저리고 눈물이 났지만, 동시에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이 생겨났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을 때 겪게 되는 고통과 상처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됩니다.